[정의]

경기도 양주시 남면 경신리에 있는 평양 조씨 집성촌.

[개설]

평양 조씨의 시조는 고려 시대의 무신인 조춘(趙椿)이다. 조춘은 추밀원 부사로 남송(南宋)에 가서 금(金)을 정벌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워 상장군이 되었다고 한다. 5세손인 조인규(趙仁規)가 고려 충숙왕의 장인이 되었고 후일 평양부원군(平壤府院君)에 봉해지면서 평양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파는 제주공파(濟州公派), 병사공파(兵事公派), 정랑공파(正郞公派), 부정공파(副正公派), 감사공파(監司公派), 진안공파(鎭安公派), 판서공파(判書公派), 첨추공파(僉樞公派), 소윤공파(少尹公派), 판관공파(判官公派), 현령공파(縣令公派), 별좌공파(別坐公派), 승지공파(承旨公派), 대사헌공파(大司憲公派), 교리공파(校理公派), 종부령공파(宗簿令公派), 절도공파(節度公派), 호군공파(護軍公派)의 18개로 구성된다. 후손은 경기도 양평군, 경기도 양주시, 충청남도 태안·논산·서산 등에서 대대로 살고 있다. 2000년 기준으로 평양 조씨의 전국 인구는 1만 2720가구에 4만 1047명이었다.

[형성 및 변천]

평양 조씨 경신리 집성촌의 입향조(入鄕祖)는 조춘의 9세손인 조대림(趙大臨)[1387~1430]이다. 조대림은 평양부원군 조준(趙浚)의 아들이자 조선의 2대 국왕인 태종의 사위이다. 조선 개국에 대한 공으로 개국·정사·좌명 공신이 되었다.

[현황]

평양 조씨 경신리 집성촌은 1992년 약 10가구였다. 현재 양주군의 평양 조씨는 3562가구 1만 178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