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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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昌江 |
영어공식명칭 | Pyeongchanggang|Pyeongchang River |
이칭/별칭 | 서강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주천면|한반도면|평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전구간 | 평창강 - 강원도 영월군|강원도 평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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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평창강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주천면|한반도면 |
성격 | 강 |
[정의]
강원도 평창군과 영월군을 흐르는 강.
[개설]
평창강(平昌江)은 강원도 평창군 계방산에 시작하여 속사천(束沙川)이라는 이름으로 흐르다가, 봉평면에서 흥정천(興亭川)과 합하면서 비로소 평창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영월군 영월읍 서쪽에서는 서강이라고 한다. 평창강은 평창의 용평과 대화를 지나 방림을 거쳐 영월군 주천면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한반도면의 조야(鳥野)에서 주천강과 합류한다. 이후 청령포를 지나 영월읍 하송리에서 동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이 된다. 평창강은 전 구간이 심하게 구불구불하며, 감입곡류하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명칭 유래]
평창강이라는 명칭은 평창군에서 따왔다. 평창이라는 명칭은 고려 때 처음 붙인 이름이며, 고구려나 신라 때는 다른 이름을 썼다. 평창강의 상류는 현재 속사천이라고 부르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사천(沙川)이라고 되어 있다. 평창강이라는 이름은 과거의 문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보아, 지역에서 부르는 명칭이었거나, 그렇지 않으면 후대에 붙인 것으로 보인다. 1918년에 간행된 지도에는 평창강이라는 명칭이 나타난다.
[자연환경]
평창강의 이름은 평창군에서 왔지만, 평창강의 하류는 대부분 영월군 한반도면을 흐른다. 특히 평창강이 주천강과 합류하기 직전에 있는 선암마을은 한반도면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낸 이른바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한반도면의 원래 명칭은 서면(西面)이었는데, 2016년 한반도면이라는 독특한 명칭으로 바꾸었다. ‘한반도지형’이란, 문자 그대로 한반도 모양과 비슷한 지형을 말한다. 이런 모양이 만들어진 것은, 평창강이 감입곡류하천이기 때문이다. 평창강이 구불구불 흐르면서 한쪽 면을 깎아 놓고, 또 다른 쪽에는 깎여 나간 퇴적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지형이다. 한반도지형이 전국에 소개되면서 여기저기서 이와 비슷한 지형을 ‘한반도지형’이라고 하는데, 영월 선암마을만큼 완벽하게 한반도 모습을 닮은 지형은 보기 힘들다.
[현황]
평창강 주변 사람들의 삶은 오랜 기간 평창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알려진 구석기 유적인 후탄리 뒷들 유적과 옹정리 사정동 유적이 평창강 강가에 있다. 구석기에서 신석기를 거쳐 지금까지 오랫동안 평창강은 평창강 주변의 인간과 같이 있었던 것이다.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평창강이 깎아 낸 아름다운 지형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조금 시선을 멀리 하면 거대한 시멘트 공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선암마을의 전망대에서 평창강을 바라보면,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