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585 |
---|---|
한자 | 子規樓 |
이칭/별칭 | 매죽루(梅竹樓)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중앙로 61[영흥리 984-3]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윤석 |
건립 시기/일시 | 1428년 - 매죽루 창건 |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791년 - 자규루 중건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1년 12월 16일 - 자규루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 |
현 소재지 | 자규루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중앙로 61[영흥리 984-3] |
성격 | 누각 |
양식 |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칸 |
관리자 | 영월군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조선 전기 영월군수 신권근이 세운 누각.
[개설]
자규루(子規樓)는 『죽석관유집(竹石館遺集)』과 『매산집(梅山集)』에 의하면 1428년(세종 10) 영월군수 신권근(申權根)이 창건한 것으로 처음에 이름은 매죽루(梅竹樓)였다. 그 후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어 누각에 오르기도 하고 자규시(子規詩)를 지은 바도 있어서 누각의 이름을 자규루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후 자규루는 허물어지고 민가가 들어섰는데, 1791년(정조 15) 강원도관찰사 윤사국(尹師國)이 자규루를 중건하였다고 한다.
『청성잡기(靑城雜記)』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자규루는 1605년(선조 38) 큰 홍수가 나서 무너졌는데, 1790년(정조 14) 강원도관찰사 윤사국이 영월부사 이동욱(李東郁)과 상의하여 중건하려 하였으나 옛터를 알 수 없었다. 새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천둥번개와 뇌우(雷雨)가 쏟아져 일을 방해하였다. 다음 날 큰 바람이 불어 민가 다섯 채를 불태웠는데 재를 날려 보내자 문양이 새겨진 주춧돌이 드러났으니, 바로 매죽루의 옛터였다. 한겨울이라 강이 얼어서 재목을 강으로 운반할 수 없었는데, 갑자기 사흘 동안 비가 와서 강물이 전부 녹아 재목을 운반할 수 있었다.
자규루의 중건과 관련하여 『국조보감(國朝寶鑑)』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온다. 영월부(寧越府)에 화재가 나서 민가가 불탄 자리에서 자규루의 옛터가 드러났는데, 바로 일찍이 단종이 지내던 곳이었다. 강원도감사가 새로 지었다고 보고하자 정조가 말하기를 “참으로 이상도 하구나. 갑자기 불이 나서 민가를 태우더니 옛날 기왓장이 흙 밑에서 나타나고 무늬 있는 주춧돌이 터 위에서 드러났으며, 깊은 겨울 외떨어진 산골짜기에 큰비가 사흘 동안 내려서 찬 눈을 다 녹여 버려 돌을 캐고 나무를 벨 수 있었다. 정월에 터를 닦고 2월에 기둥을 세웠으니, 일이 신속하게 진행된 데서 신령의 이치가 사람의 마음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자규루는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위치]
자규루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84-3번지에 있다. 관풍헌 동쪽으로 약 50m쯤 떨어진 곳이다.
[형태]
자규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이다.
[의의와 평가]
자규루는 단종과 관련된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자 단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야기의 소재로 매우 의미 있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