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서식하는 잉엇과의 민물고기.

[개설]

우리나라 고유종인 가는돌고기는 한강과 임진강, 강원도와 충청북도에 분포하는 잉엇과의 민물고기이다.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동강 유역과 한반도습지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형태]

가는돌고기는 길이 8~10㎝의 작은 민물고기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주둥이는 끝이 뾰족하다. 입은 주둥이 밑에 있으며 작고, 입수염은 매우 짧다. 옆줄은 뚜렷하고 일직선이며 옆줄 비늘의 수는 78~87개다. 몸 등쪽 색깔은 어두운 갈색이고 배쪽은 옅은 갈색이다. 몸 옆면의 중앙부에는 폭이 넓은 검은색 띠가 있다. 등지느러미 위쪽에는 흑갈색 작은 줄무늬가 있다. 형태적으로 유사한 돌고기와 비교하면 작고 몸은 가늘고 길며, 꼬리지느러미는 좀 더 깊게 갈라지고 위아래 조각의 크기가 같으며 끝이 둥글다.

[생태 및 사육법]

가는돌고기는 강 중상류 지역, 특히 물이 맑고 자갈이 있는 여울의 바닥 근처에 산다. 수생곤충을 주된 먹이로 하며, 산란은 5~6월에 작은 무리를 지어 큰 돌 아래나 바위틈 사이에 낳는다.

[현황]

가는돌고기는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는돌고기 보전을 위한 서식지 재도입, 유전 다양성 분석 등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적색목록에도 최소 관심[LC] 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