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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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半島濕地 |
영어공식명칭 | Hanbando Wetland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은 |
해당 지역 소재지 | 한반도습지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옹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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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습지 |
[정의]
강원도 영월군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부에 있는 자연형 하천 습지.
[개설]
한반도습지(韓半島濕地)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류하여 흐르다가 하폭이 좁아짐에 따라 유수의 병목현상으로 인하여 하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 위에 뻘층이 퇴적되어 형성된 하천형 습지이다. 감입곡류하천의 지형경관과 계절마다 변화하는 식생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우수한 습지생태계이다.
[명칭 유래]
한반도습지는 영월군 한반도면의 ‘영월 한반도지형’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한반도습지 습지보호지역 내의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 선암마을이 한반도의 형태와 유사하게 생겼다.
[자연환경]
한반도습지에는 하식애, 석회동굴, 포인트바 등 감입곡류하천에서 나타나는 침식 및 퇴적지형이 존재한다. 감입곡류하천이란 평야지대를 자유곡류하며 흐르던 하천의 지반이 높아져 침식작용이 활발해질 때 생기는 하천이다. 원래의 유로를 유지하면서 더 깊은 협곡을 만들어 곡류하는 것을 말한다.
주천강 인근에는 화강암 풍화토에 의하여 도원습지, 안도내습지, 무릉습지, 금산습지, 내신평습지, 사슬치습지 등 많은 하천 습지가 발달하였다. 또 한반도습지 내에는 급여울, 평유울, 폐쇄형 웅덩이 등의 서식지가 형성되어 다양한 어류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한반도습지 지역 동물의 분포 특징]
한반도습지는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분포한다는 특징 때문에 2012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2015년 5월 국내에서는 21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었다.
한반도습지에 분포하는 조류는 흰뺨검둥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 청둥오리, 멧비둘기 등 총 59종으로 멸종위기Ⅱ급인 흰목물때새,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포함되어 있다. 포유류는 너구리, 오소리, 삵 등 총 5목 8과 15종으로 멸종위기Ⅰ급인 수달, Ⅱ급인 삵, 담비, 무산쇠족제비가 확인되었다. 어류는 참갈겨니, 쉬리, 긴몰개, 밀어 등 7과 28종이 서식하며 참갈겨니의 풍부도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피라미, 쉬리 순이다. 천연기념물은 어름치 1종, 멸종위기Ⅱ급으로 묵납자루, 가는돌고기, 돌상어 3종, 그리고 한국 고유종은 줄납자루, 참중고기, 돌마자, 배가사리, 참종개 등 17종이 확인되었다.
곤충은 총 12목 70과 288종이 확인되었는데, 이 중 나비목이 169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딱정벌레목 32종, 노린재목 22종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국 고유종은 고마로브집게벌레, 검은다리실베짱이, 등줄어리쌕새기, 매부리, 여치 등 20종이며, 국외 반출 승인 대상 종은 흰날개큰집명나방, 유리산누에나방, 매미나방, 고리명주나비 등 7종이 있다.
[현황]
한반도습지는 환경부와 영월군이 한반도습지 지역의 생태·경관적 중요성을 보호하고자 2012년 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으며, 2015년 한국에서 21번째로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다. 2020년 영월군 한반도면에 한반도습지생태문화시설이 조성되어 습지의 중요성과 영월의 주요 관광 명소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