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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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巖- |
영어공식명칭 | Seonammaeul |
이칭/별칭 | 한반도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선암마을은 도덕산[527.6m] 자락에 있고 마을 앞으로 평창강이 흐른다. 자연경관이 빼어나서 신선(神仙)이 놀았다는 ‘선암(仙岩)’이 있다. 1999년부터 선암이 우리나라 지형을 꼭 빼닮았다는 이야기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본래의 이름인 선암보다 영월 한반도지형으로 더 유명하게 되었다. 선암은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으로 3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해 쪽은 높은 절벽으로 형성되었고, 서해 쪽은 넓은 모래사장이 마치 갯벌처럼 보인다. 그 건너편 전망대에서 한일현대시멘트공장 굴뚝에서 뿜어내는 연기를 보면 마치 중국 단둥 지방을 연상케 한다.
[명칭 유래]
이처럼 마을 앞에 3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한반도지형의 선암이 있어 선암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선암마을 인근 안새내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보호종인 수달, 묵납자루 등이 서식하는 하천 습지다. 그리고 다양한 지질 자원과 석회동굴이 분포되어 있는 영월 한반도습지와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으로 유명하다.
[현황]
선암마을 사람들은 10여 년 전만 하여도 농산물을 가지고 마을 앞 선암나루에서 배를 건너 신천리와 주천장을 다녔다. 그리고 가을에 물이 줄어들면 여울살에 놓은 섶다리를 건너 다니는 불편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2009년 ‘영월 한반도지형’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자 영월군에서 길이 280m, 높이 26m의 한반도교를 건설하였다. 선암은 ‘뗏목 체험 마을’로도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뗏목을 타고 한반도지형인 선암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고 감탄한다. 한반도면 선암마을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살고 싶고 가 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 에 선정되었다. 2021년 현재 12가구 27명의 주민들이 주로 밭농사를 짓는다. 국가 지정 명승인 영월 한반도지형은 연간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선암에는 조선 제6대 단종에게 충의를 바친 박심문(朴審問)의 4대손 박성장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