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지리지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생산되었던 족제비과 수달의 쓸개. 한자어로는 달담(獺膽)이라고 한다. 수달의 쓸개[담낭]를 건조한 약으로, 여성의 무월경 및 안과 질환, 결핵, 나력을 치료한다. 조그만 주머니 모양처럼 생겼다. 제천의 겨울은 영하 27℃까지 내려가므로 이에 적응한 수달은 다른 지역 수달에 비해 면역력이 강하며 육질이 좋다. 문헌을 보면, 조선 전기 『세종실록지리지(世...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나는 포도과 식물. 담쟁이는 지금(地錦), 낙석(洛石), 파산호(爬山虎), 줄사철나무라고도 한다. 포도과 식물 파산호의 뿌리와 줄기로서, 종양 치료에 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풍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산후 어혈, 식욕 부진, 편두통 등을 치료한다. 가지는 굵고 짧은 덩굴손이 있다. 분지가 많고 각 가지의 선단에는 점착성이 있는 흡반이...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배되는 미나리과의 식물. 당귀는 승검초뿌리, 건귀(乾歸)라고도 하며,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혈액을 보충하고 순환을 돕는 기능이 있으며 여성의 생리에 관련한 질병에 사용하고, 혈액이 부족하여 생기는 두통, 어지럼증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타박상의 어혈 제거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높이는 40~100㎝이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자...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배되는 난초과 식물. 대왐풀은 감근(甘根), 백근(白根)이라고도 하며, 다년생 초본 식물로서 난초과 식물 백급(白芨)의 덩이줄기이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지혈을 돕고 부종을 내리고 새살이 나게 하며 창을 수렴하는 효능이 있다. 높이는 30~70㎝이고, 덩이줄기는 다육질이며, 연결된 삼각형 달걀 모양의 덩어리로 약간 편평하고 황백색이다. 수염뿌리는 회...
-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행정 구역. 과거 덕산향이 있던 곳이기 때문에 덕산면이라 하였다. 덕산향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충주에 속한 향(鄕)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충주목 고적(古跡) 조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덕산향이 설치된 시점은 고려 시대 이전으로 여겨진다. 신현리 용바우[일명 용암] 서쪽 유덕산 아래에 덕산향 터가...
-
고대부터 16세기 이전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지역에 있던 특별 행정 구역. 향(鄕)·부곡(部曲)·소(所)·처(處)·장(莊) 등의 지방 특별 행정 구역은 기원이 삼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덕산향(德山鄕)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비록 조선 전기의 기록에 처음 나타나지만 그 연원은 고려 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소의 주민은 특정 공물을 생산하는 공장(工匠)의 성격이 강하고, 향...
-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와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서, 우리나라 수리 역사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농경 관련 유적이다.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 지방(湖西地方)이라고도 불렀는데, 바로 이 의림지가 기준이 되었다. 충청북도 제천시의 시가지 북쪽 4㎞ 부근 청풍문화재단지를 빠져나와 시내를 관통한 뒤 용두산 끝자락으로...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배되는 다공균과의 식물. 복령은 운령(雲苓), 복토(茯菟)라고도 하며, 소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이뇨제로서 몸 안에 있는 습기를 제거하고 수분을 배출시키며 소화 기능을 돕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수종, 창만, 설사, 유정, 경계, 건망 등을 치료한다. 대개는 불규칙한 덩이 모양, 공 모양, 편평한 모양...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배되는 한약재. 복신은 운령(雲苓), 복토(茯菟)라고도 하며, 복령[다공균과 식물 복령의 건조한 균핵]과 동일한 약재이나, 채취 과정에서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면서 뿌리가 복령을 관통하여 있는 것을 복신이라 칭한다. 제조 과정에서 뿌리가 있는 부분을 정방형의 얇은 조각 모양으로 썰면 복신이 된다. 복령에 비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강하게 하는 효...
-
조선 시대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분포한 불과 연기를 이용한 통신 수단과 시설. 봉수는 외적의 침입 등 변경 지역의 급박한 소식을 중앙 정부에 전하는 통신 수단으로 낮에는 횃불[烽], 밤에는 연기[燧]를 이용했다. 조선 시대 봉수는 위치에 따라 경봉수(京烽燧), 연변 봉수(沿邊 烽燧), 내지 봉수(內地 烽燧)로 나뉜다. 경봉수는 서울 목멱산 봉수를 말하고, 국경이나 해안 근처에 위치...
-
조선 시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북진리에 있던 나루. 수운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던 전통 사회에서 강 나루는 국가의 관리 대상이었다. 따라서 도승(渡丞)을 두어 관리하였고, 나루의 중요성에 따라 대도(大渡)는 8결, 중도(中渡)는 7결, 소도(小渡)는 3결 50부의 아록전(衙祿田)을 두어 경비를 감당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일찍부터 민간에 위탁하여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세거 성씨는 15세기 전반까지 각 읍 성씨의 존재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주요한 사료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나오는 토성(土姓), 조선 시기의 재지 세력으로 동성(同姓) 마을[집성촌]의 성씨들이 대표적이다. 세거 성씨는 전근대 사회에서 지역 사회의 토착 세력으로 향촌 사회를 좌우하며 중앙...
-
충청북도 제천시 산림에서 자생하는 송이과에 속한 버섯. 송이[松茸]의 학명은 ‘Tricholoma matsutake’이며, 담자균강 송이버섯목 송이버섯과 송이버섯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용 버섯으로 살아 있는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므로 ‘송이버섯’이라고 부른다. 송이버섯의 70% 이상은 산 정상 부근에 토심이 얕아서 소나무 뿌리가 얕게 퍼지는 산등성과 능선 기슭의 건조한...
-
충청북도 제천시 신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생산유적. 신동 동막골 유적은 제천시청에서 서쪽으로 5㎞ 정도 떨어진 제천시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제천시 신동 신동마을에서 조차장역 밑의 굴다리를 지나면 해발 300m 내외의 능선이 북남쪽으로 뻗어 있는데, 신동 동막골 유적은 이 능선을 따라 넓게 분포하고 있다. 신동 동막골 유적은 제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역리 충주댐 수몰 지역에 있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의 황강역(黃剛驛) 터. 고려 시대 평구도에 속한 황강역은 조선 시대 황강역(黃江驛)으로 변천하였으며, 황강도(黃江道)에서 독립적으로 관할한 역은 6개소로 제천, 단양, 영춘 일대를 관장하였다. 황강역은 경상도 및 충청도와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역으로 발전한 교통의 중심지로서 연원도에 속하였다....
-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역사와 문화. 전통 시대 제천 지역은 제천과 청풍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렇게 나누어진 지역 사회는 삼국 시대 이래 정치·경제·문화적인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이후 1980년 제천시로 통합되면서 지역 사회는 뚜렷한 정체성을 각인시키면서 활동 무대를 점점 확장하고 있다. 제천 지역은 강줄기를 따라 혹은 점말동굴로 알려진...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덕산면, 충주시, 단양군,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고 하여 월악산이라 하였다. 삼국 시대에는 월형산이라 하였고, 후백제 견훤이 이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명산은 월악이요[신라에서는 월형산이라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
-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에서 자생 또는 재배하는 약초. 제천에서는 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초본 식물, 목본 식물, 덩굴 식물 등에서 약리 작용의 성분이 함유된 뿌리, 줄기, 꽃, 열매, 껍질, 진액 등을 채취하여 약재로 이용한다. 제천 지역의 약초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면, 옛 청풍읍의 경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자단향, 복신, 승검초...
-
1392년부터 1863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된 시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역사. 조선 시대 제천 지역은 제천현과 청풍군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특수 행정 구역이 일부 남아 있었고, 역원 제도가 정비되어 있었다. 조선 전기에 이미 지배 집단인 토성이 약화되고 새로운 성씨 집단이 동성 마을을 만들며 주도권을 행사했다. 농업 기반은 약했으며 밭농사를 주로 했는데, 경작지에 비해 많은 인...
-
983년부터 1894년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일대를 관할하던 행정 구역. 고려는 983년(성종 2) 전국에 12목을 설치하여 지방 통치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고자 하였다. 충주에도 이 시기에 목이 설치되었다. 충주목(忠州牧)에 관한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의 충주목 항목에 전하며, 조선 시대에 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여러...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에서 별신제의 마지막 과정인 해물리기를 할 때 벌이는 세시놀이. 허재비 놀이는 수산면 오티리에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께 올리는 별신제(別神祭)의 마지막 과정에서 마을을 기웃거리는 잡귀들을 내쫓기 위한 대동놀이이다. 곧 허재비 놀이는 격년으로 지내고 있는 별신제의 마지막에 제액 초복을 위한 놀이 마당이다. 제천 오티 별신제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
통일 신라 후기부터 고려 전기까지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독립된 세력을 형성하여 지배권을 행사하던 세력 호족(豪族)이라는 용어의 개념은 사전적으로는 뛰어나고 우수한 친족 집단을 말하며, 역사적으로는 특정한 시기에 중앙의 귀족과 대비되는 지방의 토착 세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국사에서 호족은 신라 하대에 중앙 귀족들의 정권 다툼으로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됨에 따라...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배되는 콩과에 속한 약재. 황기는 백본(百本), 재분(載粉)이라고도 하며, 다년생 초본 식물로서 주로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이뇨 작용을 하고 몸 안의 기운이 흩어지지 않고 중심에 모이도록 하며, 새살이 생기도록 돕는다. 높이는 50~80㎝이고, 뿌리는 깊고 길며 막대 모양이고 약간 목질을 띤다. 줄기는 직립하고 상부에서 많이 분지되며 매끄럽고 광...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배되는 콩과에 속한 약재. 황기는 백본(百本), 재분(載粉)이라고도 하며, 다년생 초본 식물로서 주로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이뇨 작용을 하고 몸 안의 기운이 흩어지지 않고 중심에 모이도록 하며, 새살이 생기도록 돕는다. 높이는 50~80㎝이고, 뿌리는 깊고 길며 막대 모양이고 약간 목질을 띤다. 줄기는 직립하고 상부에서 많이 분지되며 매끄럽고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