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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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고종 31) 청일전쟁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장악한 일제는 다음 해인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한 후 친일 내각을 앞세워 조선 정부에 ‘내정 개혁’을 강요하였다. 또한, 11월에는 단발령을 시행하여 국민적 분노를 샀는데, 그것은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당시 화서학파(華西學派)의 저명한 성리학자 유중교(柳重敎)가 강학하던 제천의 장담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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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김운선(金雲仙)은 원주에서 평민으로 태어났으며, 포군으로 활동한 듯하다. 단발령 이후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났을 때 제천을 중심으로 봉기한 유인석(柳麟錫)의 호좌의진에 가담하여 우선봉으로 활약하였다. 나중에 원주에 들어가서 참위(參尉) 손재규(孫在奎)의 부하로 있다가 1907년(순종 1) 여름 군대 해산이 있은 후 손재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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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이강년 의진의 의병. 원덕상(元德常)은 본관이 원주(原州)이며, 지금의 제천시 봉양읍에서 살았다. 일본 기록에 따르면, 지금의 단양군 어상천면 연곡리 출신의 양반으로 친척인 보산에 살던 의병론자 원도상(元道常)과 왕래하면서 기맥을 통하였다. 의병 활동을 하면서부터 이름을 원건상(原建常)으로 고쳤다고 한다. 1905년(고종 42) 원용팔(元容八)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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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을 지원한 의병론자.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운거(雲居), 호는 치당(恥堂). 원용갑, 원용대, 원용일, 원용현 등 네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모두 의병 운동을 펼쳤다. 원도상(元道常)[1848~1937]은 영춘의 보발마을에 살던 유학자이다. 재산가이었지만 배일사상을 가진 인물이었으며, 인근의 의병 지도자인 정운경(鄭雲慶)·장익환(張益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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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유덕삼(柳德三)[1878~1909]은 영춘군 가야면 여천리에 살던 인물로, 고종이 강제로 퇴위하고 군대가 해산되던 1907년(순종 1) 여름 의병 운동에 뛰어들었다. 주로 이강년(李康秊)과 원건상의 휘하에서 활동하였는데, 초기에는 총기를 가진 수백 명의 의병을 이끌고 청주·보은 지방에서 활약하였다. 1908년(순종 2) 12월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