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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431
한자 堤川郡誌
영어음역 Jecheongunji
영어의미역 Jecheon-gu Country Chronicle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969년연표보기
성격 향토지|군지
저자 제천군지편찬위원회
표제 제천군지

[정의]

1969년 제천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충청북도 제천군의 연혁·산천·고적·인물 등을 기록한 향토지.

[개설]

『제천군지』는 조선 시대에 간행된 각종 지리지를 근간으로 하여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의 변화된 제천군의 역사와 일반 현황을 수록한 자료이다. 특히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인하여 옛 제천현과 청풍현 지역이 하나의 행정 구역으로 통합되고, 중앙선충북선 철도의 개설로 인하여 제천이 교통과 행정의 중심으로 크게 발전함으로써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이 책은 이러한 변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제천군지』의 편찬 경위를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이 책의 말미에 수록한 발문에 의해 대략적인 경위를 알 수 있다. 1964년 11월 15일 신찬휴(申贊休) 군수와 우준모(禹俊模) 문화공보실장이 군지 간행 계획을 수립하고 1965년 1월 1일자로 제천군지편찬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하는 동시에 편찬 위원을 위촉하고 1965년 4월 30일 제천군지편찬위원회를 발족하여 편찬 사업에 착수하였다.

그 후 우준모 실장과 편찬 주간을 맡은 조석득(曺石得)이 3년여 동안 사적 조사와 자료 수집 및 원고 작성에 힘썼으나, 어떠한 이유인지 중지되었다.

그러던 중 1968년 5월 정화국(鄭和國) 군수가 부임한 후, 군지를 재정비하여 발간하도록 지시하였다. 제천 출신 이상필(李相弼)에게 편집 책임을 맡겨 1968년 11월부터 1969년 12월까지 14개월 동안 집필과 편집을 완료하여 청주의 상당인쇄사에서 인쇄하여 간행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제천군지편찬위원회 위원은 제천읍에 5명, 금성면·청풍면·수산면·덕산면·한수면·백운면·봉양면·송학면에 각각 1명씩 총 1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자료 수집을 전담하였다. 1974년에 재판이 발간되었다.

[형태]

『제천군지』는 조선 시대 지리지의 형태에서 벗어나 근대의 인쇄 기술과 편집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과도기적인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편집 형태는 세로쓰기를 취하였으며, 내용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구성이 옛 지리지의 체계를 따르고 있다.

[구성/내용]

책머리에 화보와 서문을 두었고, 이어서 군지의 본문은 군명(郡名), 역대 개관, 충청도 연혁, 건치 연혁(建置沿革), 관원(官員), 강계(疆界), 도리(道里), 제천과 청풍의 고지도(古地圖)에 관한 고찰, 제천군 방리(堤川郡坊里), 읍면 연혁, 지세(地勢), 기후, 인구, 성씨, 세시 풍속, 관혼상제(冠婚喪祭), 풍속, 형승(形勝), 토산(土産), 성곽, 봉수(烽燧), 관우(舘宇), 누정(樓亭), 유교(儒敎), 사원(祀院), 역원(驛院), 단묘(壇廟), 총묘(塚墓), 창고(倉庫), 전결(田結) 및 납세 상황, 정문사우(旌門祀宇), 비갈(碑碣) 및 비명(碑銘), 향(鄕)·처(處)·부곡(部曲), 문화유산, 동란사(動亂史), 의병 운동과 제천, 의병전(義兵傳), 3·1 운동과 제천,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이 제천에 미친 영향, 8·15 해방, 6·25 전쟁, 종교, 행정, 각 기관 연혁, 선거, 교육, 농업, 양잠, 축산, 임산, 시장, 제조업, 광산자원, 교통, 명승고적, 인물지 등 총 5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말미에 별록(別錄)으로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청풍부읍지(淸風府邑誌)』 등 2종의 옛 읍지를 수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제천군지』는 일제 강점기 이후 6·25 전쟁 등 많은 격변의 시기를 지나 점차 안정된 시대를 맞이하면서, 조선 시대의 읍지 발간 이후 단절되었던 기록 정리 사업을 재개한 향토사 편찬 사업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제천 지역의 옛 역사는 물론 1960년대의 모든 현황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집대성한 자료집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책 서문에 “이 책자가 향토 문화 발전의 옛 자취를 선양하고 애국 애족하는 정신을 함양하여 민족중흥과 우리 군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하였듯이 제천의 역사와 일반 현황을 알려주는 정확한 자료를 통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적 특색에 맞는 지방 자치의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제천군지』는 이후에 발간된 『제천제원사』, 『제천 마을지』, 『제천시지』등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지금도 제천 지역의 근대사를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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