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8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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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Gorani|Water Deer|Elk|Moose|Wapiti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승희 |
지역 출현 시기/일시 | 2005년 5월 27일 - 고라니 계명대학교에서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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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현 장소 | 달성습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
지역 출현 장소 | 신천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
지역 출현 장소 | 계명대학교 -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신당동 1000-2] |
성격 | 포유류 |
학명 | Hydropotes inermis argyropus HEUDE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우제목〉사슴과 |
서식지 | 산기슭|강가|들|수풀|논밭|초지|습지 |
몸길이 | 77.5~100㎝ |
새끼(알) 낳는 시기 | 5~6월 무렵 |
[정의]
대구광역시에 서식하는 사슴과에 속하는 포유류.
[개설]
노루의 일종으로 한국, 중국의 만주 등지에 분포하며, 대구광역시에서는 달성습지와 신천에 서식하고 있다. 멧돼지나 노루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야생동물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사자, 하마, 치타 등과 함께 취약 등급으로 분류하여 멸종위기종에 속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 세계 고라니 개체수의 절반 이상이 분포하고 있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있지 않다.
[형태]
몸길이 77.5~100㎝로, 일반 사슴보다 조금 작고 암수 모두 뿔이 없다. 털은 거칠고 굵다. 수컷은 큰 송곳니가 돌출되어 있다. 송곳니는 따로 움직일 수 있어 과시 행동, 서열 다툼, 짝짓기 결투에 사용된다. 암컷도 입안에 짧지만 날카로운 송곳니를 숨기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먹성이 좋아서 밭 작물을 마구 파헤쳐 먹으며 예로부터 농가에 피해를 많이 입혀 왔다.
고라니는 사슴과 동물 중에 크기가 가장 작고 가죽도 약하며 털이 잘 빠져서 피혁용으로 사용되지 않으나, 고려시대 1295년(충렬왕 21)에 원나라 조공물로 고라니가죽을 바친 기록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야행성으로,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하지만 성격이 보통 노루와 달라서 크게 놀라지 않는다. 단독생활을 하며 귀소성이 있다. 주로 물가, 습지에 서식하고 갈대숲같이 가려진 곳에 보금자리를 삼는다. 수영을 잘하고 물을 좋아한다. 들에 가깝고 나무가 적당히 무성한 들이나 평지의 논밭, 초지, 억새가 무성한 황무지, 또는 산기슭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울음소리가 사람이 악을 쓰며 지르는 소리와 비슷하여 사람들이 고라니의 울음소리에 놀라기도 한다.
번식기 중에는 “또르륵” 하는 소리나 휘파람 소리 등 여러 소리를 낸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교미하여 180일 내외의 임신 기간을 거쳐 이듬해 5~6월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너무 약해서 천적에 맞서기 힘들기 때문에 새끼를 기르는 방법이 상당히 독특하다. 갓 태어난 새끼들은 걸음마를 떼지 못해서 직접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 어미는 나무 넝쿨이나 갈대 수풀 같은 곳에 새끼를 숨겨 놓고 자랄 때까지 하루에 한두 번 들러 젖을 주고 주변에서 지켜본다. 천적을 유인하려는 모성본능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의 해수 구제(害獸驅除)[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짐승을 몰아내어 없앰] 사업과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아 많은 야생 동물이 절멸되면서 이때 고라니의 천적으로 꼽히는 담비, 너구리, 삵, 수리부엉이, 검독수리 등도 줄어들었다. 이를 틈타 현재 고라니는 야생종으로서는 멧돼지와 더불어 개체수가 많이 불어난 상태로,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달성습지나 신천에서 직접 목격되거나 발자국, 배설물 등 흔적이 발견되기도 한다. 2005년 5월 27일에는 달서구에 있는 계명대학교 캠퍼스에 출현하여 구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