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남문동에 있는 상설 커피 체험장 겸 북카페.

[건립 경위]

2009년 강릉시 명주동 문화 마을 내에 일본식 창고와 가옥이 함께 있던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여 반쯤 탄 후, 2년여 동안 버려져 있어 마을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2010년부터 강릉시는 '걸으면서 즐기는 단오 문화 거리 조성 사업'의 하나로, 강릉의 원도심인 명주동 일원을 문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찾던 중, 강릉시 문화 예술과와 강릉 문화 재단 사이에서 마을 사랑방을 커피의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커피 체험장 겸 북카페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공유되었다. 이에 따라 화재가 났던 강릉시 경강로2046번길 11을 2011년 강릉시에서 매입, 리모델링하여 2012년 10월 8일 명주 사랑채를 개장하였다. 국비 2억 5000여만 원이 들었다. ‘명주 사랑채’라는 이름은 '강릉시 명주동에서 손님을 맞이하면서 아담하게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변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강릉시 문화 예술과에서 운영하다가 2017년 1월 1일부터 강릉 문화 재단 문화 사업팀에서 위탁 운영을 맡았다.

[구성]

연면적 88.98㎡에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은 커피의 도시 강릉의 이름에 걸맞은 싸이폰(Siphon)[커피 추출기], 핸드드립(Hand Drip) 등 다양한 커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2층은 커피 전문 도서를 비롯해 여행,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도서들을 볼 수 있는 북카페로 조성하였다.

[현황]

강릉 도심에 건립된 명주 사랑채는 커피의 도시 강릉을 홍보하고 커피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층에는 여러 가지 커피 추출 기구가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추출 기구로 커피를 내릴수 있는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서는 회의, 모임, 학습 등 10~20명 내외의 소규모 단체를 위해 무료로 공간을 빌려 주고 있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2013년 6월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보헤미안 대표의 커피 특강과 더치 커피 추출 방법을 교육하는 더치 커피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15년에는 1세대 문화 기획자이자 전 성공회 대학교 문화대학원장을 지낸 강준혁 교수가 매월 지역 문화 기획자들을 위한 문화 특강을 진행하였다. 2017년 5월에는 커피 비누 만들기 체험, 핸드드립, 커피 초콜릿 만들기, 로스팅(Roasting)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2017년 7월부터는 '코레일 내일로 패스' 여행자들을 위한 욜로 투어(YOLO Tour)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근무 인원은 4명으로 전담 인력 1명과 참여 인력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