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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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術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용현 |
[정의]
경기도 양주시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시설·인물.
[개설]
양주는 서울과 인접한데다가 6·25 전쟁 당시 폐허가 되어 상대적으로 미술 공부를 했던 인물은 드물었다. 그러다 보니 이렇다 할 미술가를 배출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2003년에 양주가 시로 승격하고 또한 전철 개통으로 서울과의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외부에서 미술을 전공한 인재들이 양주로 유입되면서 점차 미술 분야가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단체]
2002년에 설립된 한국미술협회 양주지부는 2011년 현재 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양주 최고의 미술인 단체이다. 이 협회는 매년 정기전을 통하여 회원들의 작품을 시민에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며, 또 각 회원의 개인전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태 국제 교류전을 태국에서 개최하였으며, 경원선의 종착역인 신탄리역에서 한국미술협회 양주지부 테마전을 개최했다. 그리고 재소자들의 인성 회복을 위하여 수원보호관찰소에 양주 작가들의 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장흥아트파크에서는 아틀리에를 두어 우수한 작품 세계를 갖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입주시키고 작품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입주한 작가들은 제1아틀리에에 26명, 제2아틀리에에 27명, 조각아틀리에에 14명으로 모두 67명이다.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 가는 작가들이 망라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단체는 아니더라도 단체와 같은 결속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이들에 의해 양주시의 미술은 더욱 발전해 갈 것이다.
[시설]
경기도 양주시에는 미술 관련 시설이 많다. 특히, 2006년 5월 5일에 장흥아트파크가 개관하면서 장흥면 일대가 우리나라 미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장흥아트파크에서는 전시장, 조각 공원, 어린이 체험장 등을 비롯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명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인 아틀리에가 있다. 그 밖에도 양주시에는 맹골미술조각체험장이 있고, 2008년에 개관한 안상철미술관, 2014년 개관한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등이 있다. 이외 서예가 노정 박상찬은 감악산 자락에 노정서예관을 지어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용현도 도예가로서 양주시 고읍동에 도예 연구소를 열어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문화학교와 도예교실을 열고 있기도 하다.
[인물]
서예가 박상찬과 도예가 안용현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박상찬은 40여 년간 서법 예술에 심혈을 기울여 온 작가로서 질박하면서도 기운찬 서체로 서예 예술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있다. 이태익과 김응현의 제자로 한국 서도 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용현은 도예 예술에 있어 과감하게 형식과 틀을 탈피하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경기문화재단의 우수 작품 창작 지원금을 받을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양주시 고암동에서 서예 작품 활동을 하는 황유정도 있는데 2009년 한국미술관 초청 서화 아카데미 초대 작가로 뽑혔다.
장흥아트파크 아틀리에에는 67명에 달하는 미술가들이 작품 연구 및 작품 만들기를 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전개해 온 팝아티스트이자 현대 미술가인 강영민 작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그림으로 시도하고 있는 홍지연 작가, 차가운 돌에 부드러운 생명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한진섭 작가, 자연 생태의 오브제와 인공적인 자연을 작품 속에 용해하고 있는 성낙중 작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앞으로 장흥아트파크 입주 작가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더 많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을 것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