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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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禮密里 |
영어공식명칭 | Yemil-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승기 |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을 하면서 예미(禮美)와 밀골[密谷]에서 첫 자를 따와 예밀리(禮密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예밀리로 개설되었다. 2009년 10월 20일 하동면에서 김삿갓면으로 개칭되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로 개편되었다.
예밀리는 샘골, 밀골, 도락개, 예미촌, 장자터, 검단이, 밀골 등의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옥동에서 예밀교를 건너 첫 번째 있는 마을이 밀동이다. 예밀리의 자연부락인 밀골은 고려 의종 때 밀주라는 관청이 있던 곳으로 지금도 그 당시의 고을 원이 살던 ‘원터’라는 지명이 있다. 삼국 시대에는 성묘탄소(省彌呑所)라는 천민집단 구역이 있어 키나 고리짝을 만들어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대동미나 세곡(稅穀)을 징수하여 보관하던 두창(杜倉)이라는 창고가 밀골에 있었다.
밀골 북서쪽에는 맑은 샘물이 있어서 ‘새암골’이라고도 하는 샘골[泉谷]이 있다. 샘골 뒤에는 봉우리 셋이 나란히 서 있는 ‘삼봉산’이 있다. 삼봉산의 늙은 소나무는 ‘삼봉노송(三峰老松)’이라 하여 ‘예밀 8경’에 속한다. 지금도 기왓장이 발견되는 조선 시대 전세나 세곡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던 곳인 창터, 밀동(密洞)의 창터(倉基)에 있었던 두창의 세곡을 지키는 창고지기인 고지기들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해서 생겨난 지명인 고지기재가 있다. 예의와 미풍양속을 추구하는 뜻으로 지어진 지명으로 개금두둑 옆에 있는 마을인 예미촌, 과거 옹기 그릇을 굽던 점(店)이 있었던 긴재와 장자터 사이에 있는 곳인 점터가 있다.
망경대산 남쪽 산기슭에는 큰 미등[큰 묘둥지]이라는 곳이 있으며 마을의 북쪽에는 ‘장자(長者)터’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자연환경]
삼봉산 끝자락에 위치한 산간마을로 마을 앞으로 옥동천이 흐른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노래한 ‘예밀 8경’이 있다. ‘삼봉노송’은 삼봉산의 늙어 구부러진 소나무를 말한다. ‘부곡석연’은 밀동 앞에 있는 가마소의 저녁노을을 말한다. ‘옥동명사’는 밀동 앞 모래밭의 전경을 말한다. ‘가랏청송’은 밀동 남쪽에 있는 가랏산의 푸른 소나무를 말한다. ‘삼전백운’은 삼반내에 피어오르는 흰 구름을 말한다. ‘무릉도원’은 이른 봄 두릉골에 피는 복숭아꽃을 말한다. ‘병암조명’은 밀동 뒤쪽인 병창에 비치는 아침 햇살을 말한다. ‘방산라월’은 방미산의 일출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