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478
한자 觀光
영어공식명칭 Tourism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승은

[정의]

강원도 영월군의 풍광, 풍속, 사적 등을 구경하는 일.

[개설]

관광이라는 말은 중국 주(周)나라 『역경(易經)』에 “나라의 빛남을 봄이니 국왕의 빈객됨에 이롭다[觀國之光 利用賓于王]”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다. 이를 다른 나라의 찬란함을 보기 위하여 여러 나라를 순시한다는 뜻, 또는 순시를 통하여 그 나라의 찬란한 문물을 보고 견문을 넓혀 나라를 다스린다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서양에서의 관광[tourism]은 라틴어의 ‘tornus[돌다, 순회하다]’에서 유래한 말로, 회귀를 전제로 한 여행을 의미한다. 즉, 기본적으로 관광이란 일상에서부터 잠시 벗어나 다른 지역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돌아오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행위로 정의되며, 그 본질과 대상은 문화와 문물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월은 동강을 비롯한 청정한 자연, 생태공원, 역사문화 유적, 박물관, 축제 및 문화제, 체험마을 등 특화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관광자원]

영월은 동강과 계곡, 석회암 지대가 만들어 낸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다. 동강 물줄기가 석회암 지대를 흐르면서 만들어낸 감입곡류하천, 하안단구, 카르스트 지형영월 한반도지형 등은 오직 영월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영월 청령포, 영월 선돌, 영월 고씨굴, 영월 어라연 일원, 요선암영월 10경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과 전시관]

영월은 2006년부터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모토 하에 ‘박물관 고을 육성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2008년 12월 전국 유일의 박물관 고을 특구 지정, 2018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수상 등으로써 박물관을 통하여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현재 영월에는 28개의 공립·사립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공립박물관으로는 별마로천문대, 영월Y파크, 단종역사관, 난고김삿갓문학관, 동강사진박물관, 영월동굴생태전시관, 강원도탄광문화촌, 동강생태정보센터, 영월라디오스타박물관 등이, 사립박물관으로는 조선민화박물관, 국제현대미술관, 영월곤충박물관, 호야지리박물관, 영월화석박물관, 호안다구박물관, 쾌연재도자미술관, 영월아프리카미술관,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영월초등교육박물관, 인도미술박물관, 만봉불화박물관 등이 있다. 이들 박물관은 영월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자연지형과 생태, 영월의 인물과 역사, 영월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전시하고 있으며, 문화관광자원으로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문화제와 축제]

여행 중 만나는 지역 축제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감을 더욱 심화시킨다. 여행자의 신분 자체가 비일상적인 것인 데다가, 축제 또한 일상에서 벗어난 특수한 시공간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영월은 사계절 축제의 고장이다. 봄의 단종문화제, 여름의 동강뗏목축제동강국제사진제, 가을의 김삿갓문화제, 겨울의 동강겨울축제가 대표격이나, 그밖에도 마을 단위로 다양한 축제가 연중 개최된다. 이들 축제를 통하여 영월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끽할 수 있다.

[테마관광과 체험 마을]

영월을 경험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테마관광이다. 앞서 언급한 박물관 테마 외에도 폐광지 테마, 농촌 체험 테마, 동굴 테마 관광이 영월 관광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 준다.

영월은 과거 태백, 삼척, 정선과 더불어 주요 광산 지대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석탄 산업 사양화에 따라 폐광이 이어졌고, 2003년 지역 경제 회생과 잊혀져 가는 탄광촌의 생활문화 복원을 위한 ‘탄광지역 관광테마 파크화’ 사업이 추진되었다. 영월에는 북면 마차리 폐광지에 강원도탄광문화촌이 건립되어 당시 탄광 근로자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영월만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촌 마을 고유의 자원을 연계한 농촌 체험 테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반도 뗏목마을, 삼굿마을, 무릉도원교육농장, 물바람버섯 교육농장, 김삿갓벅스밸리, 내리산촌생태마을 등이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데, 관광객들은 이러한 체험 마을에서 농산물을 직접 채취하고 자연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석회암 지대인 영월의 지질학적 특성이 만들어 낸 동굴 체험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영월 고씨굴, 영월 연하동굴, 영월 대야동굴, 영월 용담굴 등이 유명하며 신비로운 모양의 동굴 생성물과 퇴적물, 동굴생태 체험이 가능하다.

[참고문헌]
  • 『영월군지』 (영월군지편찬위원회·영월군, 2019)
  • 영월군청(https://www.yw.go.kr)
  • 영월박물관포털(http://www.yw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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