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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군읍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426
한자 堤川郡邑誌
영어음역 Jecheonguneupji
영어의미역 Jecheon-gun Town Chronicle
분야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박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899년연표보기
성격 향토지|읍지

[정의]

1899년에 편찬된 충청북도 제천군의 향토지.

[개설]

조선 후기에 각 지역에서 간행된 읍지 가운데 일제 강점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 제국 시기의 필사본 지리지이다. 통감부 체신관서의 양면 괘지에 필사한 것으로 어떤 군은 해서체로 잘 정리된 부분도 있으나, 어떤 군은 행초 서체로 필사한 곳도 있어 전체적으로 체제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내용에 있어서도 불충분한 면이 있다. 후에 각 도별로 읍지를 모아 책으로 엮었는데, 『충청북도 각군읍지』에 『제천군읍지』가 9번째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1997년 충청북도 향토사연구협의회에서도 『충청북도 각군읍지』를 간행하였는데 규장각 소장본과 글씨체가 다른 것으로 보아 별도의 필사본으로 추정된다. 또한 1969년에 간행된 『제천군지』에도 별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편찬/간행 경위]

편찬과 간행 경위를 밝혀 주는 기록은 없으나 같은 시기에 전국적으로 읍지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국가적인 사업으로 편찬되었음을 알 수 있다. 1890년대의 변혁기에 있어서 지방 행정, 특히 지방 재정에 대한 전총(田摠), 호총(戶摠), 군총(軍摠) 등이 중요한 내용으로 수록된 점으로 미루어 시대적인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개화의 물결에 따라 충청도가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로 분할되는 등 행정 구역 개편과 함께 각종 제도가 대폭 개정되는 시기였으므로 당 시대의 각 지역 실정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서 편찬 활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구성/내용]

『제천군읍지』는 채색 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지리지로서 내용 구성은 지도(地圖), 건치 연혁(建置沿革), 관원(官員), 군명(郡名), 강계(疆界), 도리(道里), 산천(山川), 방리(坊里), 제언(堤堰), 형승(形勝), 풍속(風俗), 토산(土産), 관우(舘宇), 향교(鄕校)[교생(校生)·교노비(校奴婢)·보노(保奴)], 서원(書院)[원생(院生)·원노비(院奴婢)·보노(保奴)], 향현사(鄕賢祠)[사생(祠生)·사노(祠奴)·보노(保奴)], 역원(驛院), 단묘(壇廟), 누정(樓亭), 불우(佛宇), 교량(橋梁), 허시(虛市), 고적(古蹟), 성씨(姓氏), 인물(人物), 효열(孝烈), 총묘(塚墓)[비갈문(碑碣文)], 호총, 군총, 환총(還摠), 결총(結摠), 부세(賦稅) 등으로 되어 있다.

영조 연간의 구본을 기초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여 옮겨 적은 것으로서 『호서읍지』와 비교해 볼 때 공헌조(貢獻條)가 누락되어 있고, 제영조의 내용이 다르다.

[의의와 평가]

『제천군읍지』는 19세기 말에 편찬된 지리지로서 제천 지역의 역사와 일반 현황이 소개되어 있어 역사와 문화 유적 및 지역의 인물을 연구하는 데 기초 사료가 되고 있다. 특히 호총, 군총, 환총, 결총, 부세 등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당시의 제천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재정 및 군사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사료이다. 또한 토산, 풍속, 인물 및 향교와 사원의 노비 수까지 기록하고 있어 조선 후기 사회 경제사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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