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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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蘭皐金-文學館 |
영어공식명칭 | Nango Kim Satgat Memorial Hall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216-22[와석리 913-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은 |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 있는 난고 김병연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전시한 박물관.
[개설]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있는 김삿갓 유적지 안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의 생애와 문학작품은 물론 김병연의 발자취를 쫓아 일생을 바친 정암 박영국의 김삿갓 연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은 김삿갓으로 더 잘 알려진 김병연이 전국을 떠돌다 세상을 떠난 김삿갓묘와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김삿갓묘는 1982년 영월의 향토사학자인 김영국에 의하여 처음 발견되었다. 이런 인연으로 지명도 김삿갓면으로 바뀌었고, 김삿갓유적지가 조성되고 난고김삿갓문학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난고김삿갓문학관은 김병연의 일생과 김병연의 문학 작품을 전시, 소개하고 있다.
[건립 경위]
난고김삿갓문학관은 강원도 시책 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하나로 건립되었다. 영월군은 2001년부터 김삿갓묘역 일대를 정비하고 문학관을 건립하여 김병연의 문학 유산을 보전하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변천]
난고김삿갓문학관은 2003년 10월 개관한 이래 2017년 12월부터 김삿갓문학관 전시 콘텐츠 개발과 설치 사업을 진행하여 2018년 12월 18일 재개관하였다. 애니메이션·미디어 영상, 창작 국악, 지역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유명 작가의 현대 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김삿갓의 진면모를 한층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
난고김삿갓문학관은 총 2층,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은 ‘방랑시인’이라는 주제로 김병연의 일대기와 김병연의 시 모음집인 『김립시집』을 비롯한 관련 서적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2전시실은 ‘민중시인’이라는 주제로 김삿갓에 대한 일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3전시실은 ‘김삿갓 프로젝트’로 강원도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영월 진경 영상을 통하여 ‘김삿갓’이라는 콘텐츠의 현재적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문학관 입구에는 김병연의 시비와 함께 김삿갓문학제 입상작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김삿갓 묘 입구에는 1988년 제1회 김삿갓문화큰잔치 때 인간문화재 박찬수가 세운 108개의 장승과 33개의 솟대가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난고김삿갓문학관이 자리한 김삿갓유적지는 난고김삿갓문학관과 김삿갓문학공원, 묘역 및 주거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다.
[난고 김병연]
난고 김병연[1807~1863]은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811년(순조11)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 때, 당시 선천부사(宣川府使)였던 김병연의 조부 김익순(金益淳)이 홍경래에게 항복하여 집안이 멸문의 화를 입어 황해도 곡산으로 피신하였다가, 강원도 영월에 정착하였다. 후에 김병연이 김익순을 비판하는 글을 지어 과거에서 장원이 되었는데, 어머니에게 조부의 내력을 듣고 하늘을 우러러볼 수 없는 죄인으로 자처하며 삿갓을 쓰고 방랑길에 올랐다고 한다. 한시를 잘 지었는데, 파격적인 형식에 현실 비판적 내용을 담은 것이 많다.
김삿갓의 방랑은 철종 14년(1863)에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에서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면서 끝이 난다. 이후 김병연의 아들 김익균이 김삿갓 묘를 영월[김삿갓면 와석리 노루목]로 이장하였다. 영월은 김삿갓의 방랑의 시작지이자 종착지가 되었다.
[현황]
난고김삿갓문학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