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명주동 거리에서 매년 두 차례씩 열리는 공예 문화 축제.

[개설]

2011년부터 개최되던 강릉아트마켓은 시민들의 행사로 평균 5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체험형 문화 축제였으며, 2016년부터 봄가을에 걸쳐 거리공방축제로 확대하여 개최하고 있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거리공방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기반 공예 자원을 활용해 문화 관광 상품화를 비롯해 공예 및 체험촌을 도심으로 이끌어내 거리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과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릉만의 차별화된 공예 문화 체험의 장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거리공방축제는 2011년 8월부터 강릉문화재단에서 지역 공예 작가 및 공방 문화 활성화, 시민들의 체험 문화 확산을 위해 강릉시 명주동 일원에서 개최해 온 ‘강릉아트마켓-깨비 예술 장터 뚝딱’에서 비롯되었다. 2015년 문화 체육 관광부의 대한민국 대표 여행 도시 프로젝트인 ‘2017 올해의 관광 도시’에 강릉시가 선정되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공예를 바탕으로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예술인들의 공방 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창조적 관광 도시로 특화시키기 위해 거리공방축제로 확대, 기획되었다. 2016년에는 5월과 9월에 제1, 2회 거리공방축제가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거리공방축제는 봄에는 '오월 愛(애) 로드쇼', 가을에는 '가을 愛(애) 로드쇼'의 부제를 달고 강릉시 명주동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방 축제이다. 국내외 다양한 작가를 초청한 기획 전시, 지역 작가들의 공예 마켓,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 거리 공연[버스킹] 및 거리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5월에는 어린이들에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인 마아블링, 꼬꼬마 쉐프들이 함께 만드는 100인분의 대형 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의 특화된 체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가을에는 책과 관련된 독서 문화 프로그램, 어린이들의 헌책방, 골목 보물 찾기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거리공방축제에는 도예, 섬유 공예, 나무 공예, 유리 공예, 가죽 공예, 주얼리 아트(jewellery ar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방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강릉 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 동해, 삼척, 속초 등 다른 지역에서도 참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평균 축제장 전체 길이 약 1㎞로, 평균 50여 개 공방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전시 작가 약 30여 명, 공연 및 거리 공연은 평균 10여 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매 축제마다 2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 및 시민, 공예 애호가들이 관람하고 있다.

[현황]

2017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거리공방축제가 개최되었다. 2017년 5월 6~7일 강릉 대도호부 관아를 주무대로 강릉시 명주동 일원에서 열렸다. 주요 행사로 공예품 기획 전시, 부채·우산·비누 만들기, 커피 추출·버블 체험 행사, 문화 공연, 명주동골목길 투어 등이 진행되었다. 2017년 5월 28~29일 2017 올해의 관광 도시 선정 기념으로 거리공방축제가 열렸다. '오월 愛(애) 로드쇼'를 부제로 하여 명주동 시민 예술촌과 강릉 대도호부 관아, 명주·남문동 구도심 골목 일원에서 관내 공예, 먹거리, 홍보 등 150팀이 참가하였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대형 케이크 제작 퍼포먼스], 안내 부스 운영, 부스 디자인 콘테스트, 명주동 오매불망 골목길 투어와 보물찾기, 길거리 공연, 공예 기획전, 먹거리 체험, 오월 愛(애) 감성을 그리다[타일 그리기 체험, 기획 전시 세미나 운영] 등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