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에 있는 교량.

[개설]

녹전대교(碌田大橋)는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에 있는 왕복 2차선의 교량이다. 국가지원 지방도 제28호선 영월동로 구간에 있으며, 녹전사거리에서 영월동로가 태백산로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지방도 제28호선 영월동로는 녹전대교를 지나 녹전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다시 녹전교를 지나 태백산로로 연결되어 국도 제31호선과 중복되면서 북쪽 석항리로 올라간다.

[명칭 유래]

녹전대교라는 명칭은 녹전리(碌田里)에서 따온 것으로, 녹전리는 산솔면의 면사무소가 있는 지역 중심지이다. 영월군 산솔면은 원래 상동읍에 속하던 곳이었는데, 1986년 녹전출장소와 석항출장소를 통합하여 중동면이 되었다가 다시 2021년 11월 2일 산솔면이 되었다. 녹전리는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녹반리(碌磻里)와 유전리(柳田里)에서 한 자씩을 따서 ‘녹전리’라고 하였다. 상동면이 상동읍으로 승격하기 전에는 상동면 면소재지였으나, 상동광업소가 호황을 누리면서 1973년에는 구래리(九來里)의 인구가 3만이 넘자 읍소재지를 구래리로 옮기게 되었다. 녹전리에는 산솔면사무소와 녹전중학교, 지서, 농협, 우체국 등 관공서가 있다.

[제원]

1990년에 건설된 길이 30m, 폭 10.4m의 교량이다.

[건립 경위]

녹전리는 옥동천의 중류에 있으면서 북서쪽으로 산솔면 석항리, 동남쪽으로 경상북도 봉화군, 서쪽으로 김삿갓면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녹전대교는 산솔면사무소 앞의 녹전교 아래쪽에 설치한 교량이다. 녹전대교가 건설되면서 지방도 제28호선은 산솔면사무소 앞으로 우회하지 않고 녹전리를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

[현황]

2015년 국도 제31호선을 새로 건설하면서 녹전리에는 옥동천을 가로지르는 녹전1교와 녹전2교가 놓였는데, 1993년에는 옥동천의 남북을 연결하여 녹전리로 들어갈 수 있는 충혼교도 개통되었다. 이처럼 녹전리에는 여러 개의 도로가 지나가면서 교량이 건설되었는데, 녹전중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약 100m 이내에만 녹전교, 녹전대교, 녹전2교, 충혼교, 충혼2교 등의 많은 교량이 있다. 옥동천 주변 지역은 매년 옥동천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2019년에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11년간의 하천 재해 예방 사업이 마무리되었다.